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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한국찾은 中 자유여행객, 명동·홍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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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강남역, 이태원 번화가도 FIT 선호지역 급부상

국경절 한국찾은 中 자유여행객, 명동·홍대 찾았다 한국지하철 앱 역 검색 순위 (2014~2015년), 자료제공=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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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경절 기간 방한한 중국인 자유여행객들은 명동, 홍대입구 등 쇼핑 및 문화거리를 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대입구, 강남역, 이태원 등 서울 시내 번화가 역시 신흥 관광지역으로 꼽혔다.

15일 제일기획은 중국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鵬泰)가 국경절 연휴가 포함된 지난 열흘 간(9월28일~10월7일) 자체 개발한 '한국지하철' 앱에서 검색된 약 14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동역의 검색 비중이 18%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또한 홍대입구역(12%), 동대문역(6%), 서울역(5.7%), 인천국제공항역(5.6%)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지하철' 앱은 중국인관광객(요우커)용 한국 지하철 지도 서비스로 현재 전국 지하철 노선 안내 및 노선별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70만 건을 웃돌며 2014년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최우수 앱에 선정되는 등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앱이다. 펑타이가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는 요우커들이 앱을 통해 직접 검색한 행동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년 같은 기간의 데이터와 비교해 볼 때, 명동역과 홍대입구역은 외국인 관광 명소답게 1,2위를 유지했으며 동대문역과 서울역도 5위권을 지켰다. 검색 비중 상위 5개 역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역이 이대역, 신촌역 등을 제치고 5위에 등극한 것이 눈에 띈다. 인천국제공항역에 대한 검색 건 수 증가는 관광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단체여행객과 달리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자유 여행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년대비 순위가 급상승한 역으로는 건대입구역(14위, 33계단 상승), 강남역(12위, 19계단 상승), 이태원역(18위, 10계단 상승)이 꼽힌다. 건대입구역은 올해 역 인근에 문을 연 대규모 컨테이너 쇼핑몰이 새로운 쇼핑 코스로 인기를 얻으면서 요우커의 유입이 증가했고, 성형외과가 밀집된 강남역에는 연휴를 이용해 성형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펑타이는 분석했다. 이태원역은 국내에서 방영되는 요리 프로그램이 중국에서도 인기 콘텐츠로 부상하면서 '쿡방'에 출연하는 유명 쉐프들의 식당이 몰린 이태원역을 방문하는 요우커들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국경절 한국찾은 中 자유여행객, 명동·홍대 찾았다


펑타이는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 중 자유여행객 비중이 약 58%를 차지하는 등 최근 중국인들의 개별자유여행(FIT)이 늘어남에 따라 자유여행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앱 검색 데이터를 분석, 발표했다. 현재 펑타이는 한국지하철을 비롯해 '맛있는 한국(맛집)', 'K.Style(패션)'등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앱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우커 밀착형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앱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우커 밀착형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펑타이가 한국지하철앱의 월별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한달 평균 30만 건을 웃돌던 역 검색량이 메르스의 영향으로 6월과 7월에는 17만건 수준으로 급감했다가 지난 8월에는 30만건을, 9월에는 40 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중국 관광객 수가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요우커 관련 마케팅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펑타이는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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