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망고식스는 지난 달 가을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크림티라미수라떼 등 3개 신제품의 판매량이 3만잔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지난 6월 유통가에 메르스 공포가 한창이던 시점 망고식스가 가맹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진행한 레시피 공모전을 통해 출시된 제품이다.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는 점주 및 현장 직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수상자에게 시상금과 중국 연수 기회 등 혜택을 제공하며 가맹점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큰 기대를 걸고 진행한 이벤트가 아니었지만, 뜻밖에 많은 아이디어가 도착했고 망고식스 본사는 그 중 눈에 띄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가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크림티라미수라떼, 떠먹는크림티라미수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망고식스 경북영주점 직원 김가윤 씨의 레시피를 발전시켜 출시한 제품이다.
크림코코넛라떼도 거제고현점에서 근무하는 황다은, 최민지 씨의 아이디어로 출시됐다. 황 씨는 “평소 달콤한 맛과 향을 좋아해 커피에 코코넛을 가미했던 나만의 방법을 제안했다”며, “내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출시된 것도 신기한데 시장 반응도 좋다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훈 대표는 “가맹점을 위한 작은 이벤트가 오히려 본사 및 전국 매장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아르바이트생 등 현장 근무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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