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기기에서 온라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윈도우 월렛'
얼굴인식 기능 추가해 결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결제 기능을 갖춘 어플리케이션 '윈도우 월렛'을 재출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MS가 신용카드나 멤버십 정보, 쿠폰 등을 저장해 윈도우 디바이스에서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조 벨피오레 MS 부사장은 "우리는 이미 월렛 콘셉트의 서비스를 가지고 있지만 새 월렛 서비스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MS는 윈도우 10에 탑재한 얼굴인식 기술 '헬로'를 결제 시스템에 적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MS는 정확한 출시일정이나 어떤 기술을 사용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 벨피오레 부사장은 "MS가 이용자 인증을 위해 디바이스에 탑재한 기술을 결제 시스템에 적용한다면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MS가 윈도우 폰의 간편결제 앱에 NFC 기술을 업데이트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윈도우 폰 8.1 버전에서는 NFC 기술을 적용한 '윈도우 월렛' 앱이 탑재돼있다.
윈도우는 애플이나 삼성처럼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앱을 만들지는 않을 계획이다. 여러 IT기업들이 결제 브랜드를 잇따라 출시고 있지만, MS가 이미 형성된 결제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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