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1일 유진투자증권은 나스미디어에 대해 올 3분기 비수기를 극복하며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1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3.2%, 16.8% 증가하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PTV·VOD 광고비가 전년동기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점, 국내외 게임업체를 비롯해 동영상 광고 증가로 인터넷·모바일광고 또한 전년대비 35% 증가한 점,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또한 KT야구장 및 기타 광고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한 점이 매출액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 성장보다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낮은 것은 전문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 동영상 광고 등 신규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및 KT야구장에 대한 투자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수준을 소폭 상회하며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2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0.7%, 37.6%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나스미디어 주가는 지난 8월5일 신고가(7만6900원)를 기록한 뒤 최근 1개월간 30.1% 하락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면서 "이는 큰 폭의 주가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판단되며, 추가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21000원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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