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사진보관 서비스 구글 포토
지난 5월 말 출시 이후 5개월만에 월 이용자 1억명 돌파
구글, 추가로 3720TB 저장 공간 확보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의 사진 보관 서비스 구글 포토의 이용자 수가 출시 5개월만에 1억명을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구글 포토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사람의 수가 1억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구글 포토는 지난 5월 말 기존 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던 구글 플러스에서 독립적으로 출시된 사진 보관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무제한의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이용자들은 1600만 화소의 사진이나 1080P 동영상 등 고품질 콘텐츠를 수정 없이 올릴 수 있다. 즉, 디지털일안반사(DSLR) 카메라로 촬영해서 구글 포토에 그대로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이는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iOS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아이폰 이용자들도 구글 포토를 이용하고 있다.
이 같은 기능과 확장성 덕분에 구글 포토는 5개월만에 1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타 SNS인 핀터레스트나 트위터가 5년만에 1억명을 확보했고,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스타그램도 1억명을 모으는데 2년 반이 걸렸다.
한편, 구글은 구글 포토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을 발표했다.
구글 포토에서 '개'사진은 다른 모든 동물 사진보다 많이 게재됐고, 가장 많이 촬영된 장소는 파리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아기'였다.
이와 함께 구글은 더 많은 이용자 확보를 위해 추가로 3720테라바이트(TB)의 저장 공간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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