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가 '경로의 달' 10월을 맞이하여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효자손 어르신 희망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21일부터 23일까지는 서울극장에서 '제 8회 서울노인영화제'가 열린다. 어르신이 직접 영화 제작에 참여했거나, 노인을 주제로 한 영화 45편이 상영된다.
22일 오전 10시 목동 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25개 자치구 30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시니어 올림픽 대회'가 열린다. 장애·비장애 어르신이 함께 ▲큰 공 굴리기 ▲게이트볼 ▲축구 ▲한궁 던지기 ▲피구 ▲달리기 등에 참여하게 된다.
22일부터 23일까지는 사전에 신청한 서울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판소리 '수궁가'와 국악공연 '서울에서 꿈꾸다' 관람을 지원한다.
25일 오후 3시 종로 탑골공원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참석하는 '효자손 어르신 대축제'가 열린다. 어르신 3000여명이 참석하는 이 축제에는 김세레나·혜은이·배일호·장소팔·고춘자·남보원 등의 공원과 1960년대~1980년대의 생활상을 재현한 '추억의 거리' 20개 부스가 마련된다.
27일 오전 9시에는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일반 시민과 노인 복지관 어르신 3000여명이 참여하는 '효자손 어르신 으뜸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대회에 참가한 노인복지관 33개 팀은 탁구·바둑·장기·전통무용 등 9개 종목에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게 된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효자손 어르신 희망대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로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바람직한 신노년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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