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가상현실(VR)로 약시눈 개선할 수 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3초

가상현실(VR)로 약시눈 개선할 수 있다 VR기기를 착용하고 약시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모습.(제공=애드밸룬)
AD



약시눈 개선 방법, 한쪽 눈 가리고 생활하는 '가림 치료'
어린 환자, '가림 치료' 불편해 해…
VR기기 착용하고 게임하면 약시눈 개선해주는 콘텐츠 개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약시를 개선해주는 콘텐츠가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랩3호 프로젝트(소아질환 힐링차일드)를 수행 중인 애드밸룬은 국내 최초로 VR(가상현실)을 이용해 약시눈을 정상눈으로 개선해주는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애드밸룬은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CMEF(국제의료기기박람회)에 참가해, VR기기를 이용해 약시눈의 시력 개선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약시란 정상눈에 비해 한쪽 눈의 시력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통상 8세 이전에 조기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 전통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좋은 쪽 눈을 매일 몇 시간씩 수개월 동안 눈가리개로 가리고 생활하는 '가림치료'가 있다.


어린 환자들은 눈가리개를 차고 생활하는 것을 많이 힘들어한다. 이에 애드벌룬은 재미있는 게임 콘텐츠를 이용하여 소아 환자의 심리적 부담 및 생활의 불편을 덜어주고, 시력을 개선해 주는 VR 콘텐츠를 개발했다.


애드밸룬의 VR게임 콘텐츠는 게임 시작 전 정상눈의 시력을 낮춰 정상눈과 약시눈에 들어가는 시각정보를 각각 조절한다. 정상눈에 들어가는 시각정보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약시눈에 들어가는 시각정보를 극대화시켜 시력 개선을 유도한다.


기존의 가림치료는 한쪽 눈을 사용해 시력개선을 유도하지만, 애드밸룬의 VR게임은 두 눈을 모두 사용한다. 또한, 애드밸룬의 VR용 약시 개선 기술은 게임뿐만 아니라, 동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등 VR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모든 콘텐츠로 확장될 예정이다.


애드밸룬의 '소아질환 힐링차일드' 프로젝트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전파진흥협회, 경기콘텐츠진흥원, 카카오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또, 애드벌룬은 서울대병원, 연세대병원, 아주대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소아질환 힐링차일드 프로젝트는 소아 4대질환(선천성 심장질환, 아토피피부염, 약시, 충치)의 조기발견 및 진단, 치료를 돕는 것을 목표로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아약시 VR콘텐츠 개발은 서울호서전문학교 게임제작학과와 연계해 산학프로젝트로 진행했다.


애드밸룬은 이번 CMEF 전시회 참가를 통해, ICT와 의료기술의 융합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민오 애드밸룬 대표는 "최근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소아약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인데, 국내 임상실험이 끝나는 대로 보다 더 재미있는 VR콘텐츠를 개발하여 약시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질병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