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소변 주입해 딸 희귀병 고친다"…파워블로거 아동학대로 체포

시계아이콘00분 3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소변 주입해 딸 희귀병 고친다"…파워블로거 아동학대로 체포 희귀병 치료한다면서 딸 정맥에 소변 주입한 호주 여성 체포. 사진=아시아경제DB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호주의 한 여성이 희귀병에 걸린 딸에게 '소변'을 주입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호주의 한 파워블로거가 희귀 유전병에 걸린 딸에게 치료를 핑계로 소변을 주입해 오다 적발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블로그에 육아 정보를 제공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희귀병을 앓고 있는 9살 난 딸이 자신이 개발한 특별한 치료법 때문에 병이 낫고 있다고 전해 더욱 관심을 받았다.

그녀의 글은 빠르게 확산됐고 많은 사람들은 그녀만의 치료법에 대해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딸의 정맥에 소변을 주입하고 있다"면서 "소변 속 세포들이 딸의 병을 낫게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고, 상상도 못했던 답변에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이 치료법은 단순히 내 딸을 치료하기 위함이지 블로그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 여성이 '뮌하우젠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주로 신체적인 징후나 증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서 자신에게 관심과 동정을 이끌어 내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그 동안 몸에 소변이 주입됐던 9살 딸은 피부병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에 대한 재판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