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1차 예약가입 10분만에 마감
SKT 3차, KTㆍLG유플러스 2차 예약자 언제 배송될 지 몰라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아이폰6Sㆍ아이폰6S플러스의 국내 사전예약이 시작 10분만에 마감됐다. 그러나 2ㆍ3차 예약자들은 언제부터 배송될 지도 모르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분통을 터트리는 상황이다.
19일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1차 예약 가입분이 개시 10분만에 모두 동났다.
SK텔레콤은 1차 예약가입이 7분만에 마감된 데 이어 30분만에 2차예약까지 마감됐다. 1차 예약 가입자는 23일 개통되고, 2차 예약 가입자는 24일까지 개통이 완료된다. 3차 예약 가입은 오는 22일까지 수량에 관계없이 진행되지만 개통ㆍ배송 시기는 알 수 없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아이폰6Sㆍ아이폰6S플러스의 인기는 대단했다. KT는 사전 예약 개시 10분만에 5만 가입자를 넘어섰다. 특히 KT 모바일 가입자 선착순 1만명에 한해 진행된 '문자 예약 서비스'의 경우 개시 2초만에 1만대를 마감했다. 아이폰6S 128기가바이트(GB) 전기종과 로즈골드 64GB는 1분만에 품절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KT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올레샵(ollehshop.com)을 통해 다시 예약 가입을 재개했다. 전국 올레 매장에서는 접수 마감 없이 계속해서 예약 가입을 할 수 있다. 다만 SK텔레콤의 3차 가입자와 마찬가지로 개통은 언제될 지 모른다.
LG유플러스는 1차 예약가입분이 5분만에 마감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1차 예약가입분이 5분만에 마감이 됐다"며 "고객센터로 아이폰 고객 문의도 잇따르고 있으며 2차수부터는 수량 제한없이 예약가입을 받아 고객들이 가장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의 3차 예약자, KTㆍLG유플러스의 2차 예약자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협상력이 높아진 이통사들이 애플을 압박해 충분한 물량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들은 제품이 언제 배송될 지도 모르는 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예약자들은 언제부터 배송될지도 모르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확보한 아이폰6S 제품 수량이 충분하다던 이통3사의 자신감도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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