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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한상연구단, 20일 전남대서 공동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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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회의실에서 ‘평화사상과 글로벌 디아스포라’를 대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평화연구학회, 세계디아스포라학회, BK21플러스 글로벌디아스포라 창의인재양성사업팀, 선문대 평화문화연구소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전문 연구자 23명이 참석,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상적·실천적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평화와 사상, 통일과 한반도, 김경천 장군의 생애와 업적 등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무장독립운동가 김경천 장군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학술적 재조명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최고의 무장독립운동가는 김좌진, 홍범도, 김경천이었다. 하지만 김경천은 소련 공산당에 가입, 공산주의자가 됐다는 오명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으며,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조차 금기시됐다.

그러나 최근 발굴된 사료에 따르면, 그는 민족주의자로서 끝까지 공산당에 가입하는 것을 거부했으며 소련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쓸쓸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김경천은 1993년 카자흐스탄의 ‘정치적 탄압에 의한 희생자의 명예회복’ 법률과, 1998년 한국정부의 건국훈장 추서를 통해 명예가 회복됐다.


학술회의를 공동 준비한 임채완 교수는 “김경천은 그의 위대한 독립운동 업적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김경천 장군의 업적과 생애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됨과 아울러 그에 대한 학술연구활동의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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