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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베 총리 야스쿠니 공물 봉납, 한일관계 개선 노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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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가을 제사에 공물을 보낸 데 대해 18일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우리의 노력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일부 현직 각료가 참배를 되풀이한 것은 과거 일본의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려는 행위와 다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일본이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 위에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한일 양국 국민이 여망하고 있는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이 가능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제사에 직접 참배는 하지 않는 대신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전날 봉납했다.


이날에는 이와키 미쓰히데(岩城光英) 일본 법무상이 개각 후 내각 관료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이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도 참배에 동참했다.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에서 숨진 사람의 영령을 위한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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