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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남도문화체험“전남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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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80명 초청해 18일까지 도내 관광·체험행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8일까지 이틀간 네팔,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전남 거주 외국인 근로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남도문화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12회인 이번 행사에선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서부지사(지사장 김희선) 주관으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전남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치하하고, 전남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첫 날인 17일 갈대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을 둘러보고 순천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전통문화와 다도체험을 한 후 저녁에는 지리산가족호텔에 마련된 화합의 장에서 고국의 향수를 달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8일엔 곡성기차마을에서 섬진강레일바이크 패달을 밟으며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했으며, 담양 메타세쿼이아길과 대나무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전남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외국인 근로자 남도문화 체험행사는 매년 80여 명씩 지금까지 932명이 참여했으며 각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나누고 멋과 향이 깃든 남도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외국인 근로자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들이 전남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귀국 후 전남을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가족들을 위해 먼 이국으로 건너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세계를 지향하는 전남의 이미지 향상 및 잠재적 관광객 창출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남도문화 체험행사를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에는 4만 8천여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만 6천여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단지 등 중소기업체, 농어업과 음식·숙박업 분야 등에 취업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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