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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 뭐 입지?'…남성 하객 패션의 정석 '슈트' 스타일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48초

'친구 결혼식, 뭐 입지?'…남성 하객 패션의 정석 '슈트' 스타일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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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실크 혼방으로 광택과 컬러감 돋보이는 웨딩 슈트 선보여
돋보이는 하객 패션 연출 노하우도 함께 전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0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됐다. 지인의 결혼식에서 격식은 차리되, ‘훈훈한 하객’으로 돋보일 수 있는 패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마련이다. 특히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택사항이 많지 않은 남성은 매일 입는 출퇴근 스타일보다는 특별한 날에 시선을 사로잡는 하객 패션에 도전해 보자.


◆하객 패션의 기본, ‘예의’부터 지키자=패션에도 예의가 있는 법, 때와 장소에 맞는 스타일링은 패션의 기본이다. 결혼식 하객 패션도 마찬가지. 특히나 결혼식은 누군가에게는 ‘제 2의 인생의 시작’인만큼 하객 패션에 있어 예의는 중요하다.

다만,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해서 무조건 단정한 스타일링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스타일링과는 별개로 패션에 있어 기본적인 ‘예의’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하객 패션으로 입고 갈 슈트를 골랐다면 미리 손질해 두는 것을 잊지 말자. 입고 갈 슈트가 먼지 등으로 인해 깨끗하지 않거나 구김이 심하다면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으로서의 예의에도 맞지 않는다. 또, 슈트 스타일링 시 셔츠까지만 입는 것도 문제될 것은 없지만, 그보다는 재킷까지 갖춘 풀 착장을 추천한다.


◆컬러는 심플하게, 광택이나 패턴으로 변화를=하객 패션을 위한 슈트를 선택할 때 컬러는 톤 다운된 모노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정하고 차분해 보이는 것은 물론 짙은 남성미를 연출하기도 좋아 일석이조이기 때문. 특히 남성 슈트의 기본 컬러이기도 한 그레이, 브라운 등의 컬러는 가을이면 어김없이 사랑 받는 컬러로 하객 패션을 위한 슈트 컬러로도 손색이 없다. 단, 컬러 선택 시 검은색은 피하는 것이 좋으니 주의하자.


모노톤 컬러의 슈트가 밋밋해 보여 아쉽다면 광택이나 패턴을 활용해보자. 모노톤 컬러에 더해진 광택이나 패턴은 다소 심심한 모노톤의 단점은 보완하면서 모노톤 특유의 심플한 매력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특히 광택이 있는 소재의 슈트는 빛의 각도에 따른 투톤효과도 누릴 수 있다.


◆슈트로 만족하지 말 것…아이템 활용도 관건=남다른 하객 패션을 원한다면 슈트에만 집중하지 말자. 슈트 스타일링만으로도 충분히 멋스러울 수 있지만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멋스러운 슈트 스타일링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슈트와 매칭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셔츠나 타이 정도를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슈트 스타일링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은 생각 외로 많다.


셔츠의 경우 화려한 컬러나 디자인은 슈트와의 부조화로 스타일링을 망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셔츠는 화이트나 스카이블루 등 기본 컬러 중 밝은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타이의 경우 셔츠와 달리 포인트 아이템인 만큼 화려한 컬러나 경쾌한 패턴도 좋다.


만약 마땅한 타이를 고르기 난감하다면, 과감히 생략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타이 대신 셔츠와 니트 레이어링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셔츠와 니트의 조합은 가을 웨딩 시즌에만 선택할 수 있는 조합. 깔끔하고 댄디한 스타일링은 물론,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보온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레이어링 할 니트를 선택할 때는 패턴이 없는 디자인을, 컬러는 슈트 보다 한 톤 밝은 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디테일을 살려 보는 것도 추천한다. 행커치프, 커프스 버튼 등 셔츠나 재킷의 디테일을 활용하면 보다 센스 있는 슈트 연출이 가능하다.


브루노바피 관계자는 “때와 장소에 따라 젠틀맨의 클래식한 슈트 패션이 진리일 때가 있다"며 "결혼식장에서도 클래식 슈트활용을 어려워하지 말고,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을 매치하거나, 트렌디한 컬러나 패턴 등 취향을 반영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슈트발’을 시도해 보자. 기억에 남는 훈남 하객으로 돋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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