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프로야구구단 KT위즈의 장성우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논란이 된 루머에 사과했다.
16일 장성우는 소속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과문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에 대한 사과도 담겼다.
사과문에서 장성우는 "저의 경솔함에서 비롯된 이 번 일로 인해 가장 피해와 고통이 큰 박기량씨에게 제일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며 "박기량씨에게 제가 무슨 변명과 어떤 식의 용서를 구해도 박기량씨가 받은 고통과 피해가 일순간 사라지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박기량씨에게 용서를 비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와의 사적인 대화와 다툼 속에서, 말 꺼내기 조차 부끄러워 해야 할 사안이면서 동시에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었던 일을 아무런 생각 없이 제가 순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라며 사건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또 그는 "왜 박기량씨를 거론하였는지 지금 와서 생각해도 잘 모르겠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박기량씨는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뿐 아니라 이유 없이 갑자기 언급된 죄밖에 없는 이번 일의 최대 피해자인 박기량씨는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로 인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만히 있다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된 것입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성우는 "제 경솔한 처신 때문에 KT 위즈와 프로야구에 팬들이 줄어들까봐 두렵습니다. 바보같은 처신을 한 저에게만 벌을 국한해 주십시오. 구단이 내리는 어떤 제재나 처벌을 숙연한 마음으로 달게 받겠습니다"며 "한번 더 기회를 주셔서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용기를 주신다면, 야구를 통해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고 용서를 구했다.
이에 대에 장성우의 소속팀 KT구단은 고소 문제가 얽혀 있어 어느정도 해결이 된 이후에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며, 박기량 측은 장성우의 사과문에 대해 아직 소송과 관련해서는 변화된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SNS를 통해 장성우에 대한 폭로성 글을 공개하며 논란이 인 바 있다. 글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을 비롯해 장성우의 소속팀 선수와 감독에 대해 입에 담기 어려운 충격적인 발언을 한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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