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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씨그널엔터, 中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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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SG인베스먼트로 최대주주가 바뀐다고 공시하면서 일각에서 제기한 지분 매각 불발설을 잠재웠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최대주주가 코너스톤글로벌인베스트먼트에서 중국 SG인베스트먼트로 바뀌었다.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SG인베스트먼트는 중국 투자 기업으로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씨그널엔터(씨그널정보통신)이 발행한 전환사채 (35억원)를 인수한 후 전환청구권 행사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계약으로 SG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13.27%가 됐다.


최대주주 변경공시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최대주주 변경 공시가 나간 다음날인 14일 씨그널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3.83% 오른 2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SG인베스트먼트 이사인 주하이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소식에 6일 종가는 4.73% 올랐다. 최대주주 매각 추진이 보도된 지난달 2일(29.90%),3일(29.92%)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씨그널엔터 주가는 등락을 반복했다. 일각에서는 최대주주 변경설이 파다하게 퍼진 이후 씨그널엔터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자 최대주주 변경 계획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불안 심리가 주가에 곧바로 반영됐다. 9월 한 때 33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22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왕서방'이 주가를 들었다놨다한 셈이다.


씨그널엔터는 주인이 바뀌면서 기존 엔터사업뿐 아니라 화장품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씨그널엔터는 최근 코스온과 중국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G인베스트먼트의 중국 채널에 코스온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코스온은 화장품 OEMㆍ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ㆍ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아가타 코스메틱으로 올해 상반기 롯데홈쇼핑 화장품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씨그널엔터는 이번 코스온과 협약을 시작으로 SG인베스트먼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라며 "자회사인 스킨애니버셔리의 제품도 SG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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