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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돌풍 '루나', 알뜰폰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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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루나폰', 합리적 소비 '알뜰폰'이 만나다
SK텔링크, 알뜰폰 업계 최초 '루나' 판매 시작
CJ헬로비전·에넥스텔레콤 등도 가세


중저가 돌풍 '루나', 알뜰폰도 파고든다 루나 스마트폰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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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루나'가 알뜰폰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링크를 시작으로 CJ헬로비전, 에넥스텔레콤 등 알뜰폰 업체들도 잇따라 루나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15일 SK텔링크는 루나를 온라인 직영샵인 'SK알뜰폰 세븐모바일다이렉트(www.sk7mobiledirect.com)'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SK텔링크 관계자는 "알뜰폰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의 연령대가 기존 50~60대에서 30~40대로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루나폰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저가 돌풍 '루나', 알뜰폰도 파고든다 루나


루나는 아이폰을 닮은 듯한 디자인에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후면 1300만·전면800만 화소 카메라, 3GB 램(RAM) 등 프리미엄폰 못지 않은 사양을 갖췄다. 가격대가 저렴해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자랑한다.


출고가는 44만9900원이지만 SK텔링크는 온라인 직영샵에서 저가 요금제인 'LTE24 요금제' 기준 23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2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말 할부금 및 기본료 포함하면 월 납부금액은 3만630원(부가세 포함)으로, 합리적인 LTE 서비스를 찾는 알뜰폰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지난 7월부터 SK텔레콤 망을 통해 가입자 유치를 시작한 CJ헬로비전이나 에넥스텔레콤도 루나폰 공급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CJ헬로비전은 조만간 SK텔레콤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루나폰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계획은 잡고 있지만 정확한 판매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도 "루나 판매를 위한 준비중에 있으며, 준비가 완료되면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9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총 560만765명으로 전체 이동통신가입자의 약 9.8%를 차지한다. 국민 10명 중 1명꼴로 알뜰폰을 사용 중인 셈이다. 지난달에는 11만5276명, 8월에는 9만7837명 등 최근 3개월간 알뜰폰 가입자가 월 10만명씩 증가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내달 중순께는 점유율 10%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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