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면·뒷면 '듀얼' 카메라 탑재
올 크리스마스 전 유통 예상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국 전자기기 제조업체 No.1이 개발중인 스마트워치의 실제 사진이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간) 중국 IT전문매체 기즈차이나는 중국 제조사 No.1이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의 실제 사진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20달러(약 2만3000원)로, 재판매 업자들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가격 외에 제품 사양이나 정확한 크기 등 추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사진을 보면 제품은 고무로 만들어진 스트랩을 사용하고, 색상은 핑크와 블루 두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터치 스크린이 장착됐으며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충전할 때 사용하는 USB 포트가 노출돼 있어 완전 방수 기능은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제품에 두 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는 것이다.
시계 본체의 가장 윗부분에 첫번째 카메라가 장착돼 손목에 착용된 상태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또 시계 뒷부분에도 두번째 카메라가 있다. 기즈차이나는 No.1이 이 제품을 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이전에 본격적으로 유통할 것으로 전망했다.
No.1은 중국의 '샤오미'의 제품을 모방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회사다. 샤오미에 이어 지문인식 기능·심박센서까지 탑재한 짝퉁 갤럭시S5를 출시한 데 이어 갤럭시노트4, 갤럭시 기어 등을 모방한 제품들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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