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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해남으로 문학기행 떠나 차향기에 취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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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해남으로 문학기행 떠나 차향기에 취해볼까? 초의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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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16~17일 고산문학축전, 초의문화제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깊어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문학과 차를 주제로 한 특별한 행사가 개최된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오는 10월 16~17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고산문학축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열다섯번째 맞는 고산문학축전은 조선중기 국문학의 비조(鼻祖)로 일컬어지는 고산 윤선도 선생의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행사는 16일 해남문화원에서 열리는 고산문학 세미나를 시작으로, 저녁에는 해남유스호스텔에서 구중서, 이시영, 김사인, 조오현, 김제현 시인 등이 참가하는 고산문학의 밤이 열린다.


고산문학의 밤 행사에는 전국 문인들의 시낭송과 해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인들의 시노래 공연이 어우러져 가을밤을 시문학의 향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또 17일에는 문학인들과 관광객 등이 함께 대흥사와 미황사, 고정희 시인 생가, 김남주 시인 생가 등 수많은 문학의 배경이 되었던 해남의 문화유적지를 답사한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어부사시사, 오우가 등 고산 문학의 진수를 만나보는 고산시가낭송대회가 열리고, 올해 고산문학대상으로 선정된 이승은 시인(시조부문), 안상학 시인(시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된다.


전국 차인들의 큰잔치 제 24회 초의문화제도 16~17일 대흥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초의문화제는 40여년간 대흥사 일지암에 은거하며, 선다일여(禪茶一如) 사상으로 조선차의 중흥을 이끌었던 초의선사를 기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관련 행사이다.


행사 기간동안 대흥사 일원에서는 떡차만들기, 녹차마시기, 찻자리 시연 등 전통 차문화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대흥사 숲길을 무대로 거리 피아노공연, 춤 퍼포먼스, 다도시연 등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가 펼쳐진다.


10월 17일 본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어린이들의 행다시연, 육법공양, 헌다례 등이 실시되며 올해 초의상 수상자인 김기원 경남과학기술대 명예교수(78·한국차학회 고문)와 차학술 논문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전국 유명 다회에서 진행하는 들차회와 다산초당과 백련사, 미황사, 녹우당, 대흥사를 잇는 길을 돌아보는 ‘다산과 초의가 함께한 차유적지 순례’ 행사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템플스테이와 연계해 실시되는 순례행사는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과 깊은 사상적 교감을 나누었던 초의선사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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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만추의 정취가 가득한 해남에서 한국 시조문학의 선구자인 고산 윤선도 선생, 조선차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초의선사에 대해 알아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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