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썬코어는 자회사 도담시스템스가 지난 8일 터키 경찰당국과 미화 800만달러(한화 약 90억원)에 해당되는 무인경비시스템을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담시스템스의 이번 수출계약은 무인경비시스템 해외 수출에 있어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터키에 최악의 폭탄테러가 발생한 상황에서 도담시스템스가 터키에 무인경비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최규선 회장의 해외 네트워크를 동원한 것"이라며 "이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물량의 방산장비를 수출했다는 점에 있어서 최 회장이 시장에 제시한 첫 번째 성과"라고 전했다.
한편 도담시스템스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실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드론 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드론과 지능형 로봇도 개발 중이다. 이를 첨단 무인경비시스템과 연계해 터키와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전지역에 판로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썬코어 관계자는 "자회사인 도담시스템스는 앞으로도 터키의 군과 경찰에 더 많은 물량의 무인경비시스템 수출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활발히 협상이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썬코어의 핵심사업인 전기차와 사우디 제다 프로젝트에 있어서도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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