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5)에서 국내외 전기·전력 분야 기업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LS전선, 서남, 창원대 등과 세계 최초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초전도 케이블에 관해 공동연구와 기술·학술 정보 교류, 연구개발 인프라의 공동 활용,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조사활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전은 중국 국영송전망 회사인 남방전망과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 MOU를 갱신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차오지안 남방전망 총경리와 만나 MOU를 갱신하고 전력 분야의 경험과 기술, 해외사업 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송배전, 스마트그리드, HVDC, 초전도, 신재생 등 전력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네트워크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조 사장은 플라비우 데캇 지 모우라 푸르나스(FURNAS) 회장과 만나 HVDC 등 최신 전력기술 협력과 해외사업 개발협력 등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푸르나스는 브라질전력공사 일렉트로브라스(Eletrobras)의 자회사로 발전·송전 기업이다.
조 사장은 "한전을 비롯한 국내 전력업계가 전력기술 기반 신사업 모델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에 큰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IXPO 2015는 한전이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구축하고, 전력분야 신기술의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신기술 전시회, 국제 발명대전, 국제 컨퍼런스가 대규모로 개최되는 세계 최초의 전력기술 분야 국제 종합 박람회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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