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관광사업단·올림픽지원센터 신설 등 조직개편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한국관광공사가 관광산업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8월 정창수 사장 취임이후 첫 개편이다. 새로 신설한 조직은 창조관광사업단, 전략투자사업센터, 관광콘텐츠실, 지역광역본부제, 중국마케팅센터, 평창동계올림픽지원센터 등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과 미래 관광산업 성장동력 발굴, 지역밀착형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및 외래관광객 유치기능 강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심에 뒀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우선 기존 서울센터 조직을 창조관광사업단으로 새롭게 재편했다. 이 사업단은 창업 지원 및 청년 취업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팀들을 한 곳으로 모아 일자리 창출 전담창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관광벤처와 ICT의 결합을 통해 ICT 융합벤처를 발굴, 관광 부문에서 수준높은 일자리 창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목적이다.
특히 '참신한 벤처기업을 발굴, 성공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는 정 사장의 구상에 따라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ICT를 기반으로 하는 네이버(강원), 다음카카오(제주)와 함께 ICT 벤처 육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협업, 상생 방안을 발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중국관광객 유치전략 고도화를 위한 조직도 새로 갖췄다. 기존 중국팀을 중국마케팅센터로 격상시켜 대(對)중국 마케팅전략 강화는 물론 중국관광객의 지방분산 전략, 중국 개별관광객 맞춤형 상품 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밖에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해외지역본부제를 시범 실시한다.
친절한 손님맞이 분위기 조성을 위한 범국민적 K-스마일 캠페인 조직도 새롭게 정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집중 지원하는 평창올림픽지원센터도 신설했다.
정연수 관광공사 기획조정실장은 "국민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해선 공사의 핵심고객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조직 개편은 취약한 관광산업의 체질을 강하게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관광기반을 전국적으로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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