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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포 등 6개 산단에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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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울산 미포 등 산업단지 6곳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노후산단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울산 미포 국가산단 등 산단 6곳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 미포 국가산단을 포함해 광주첨단과학국가산단, 청주일반산단, 여수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녹산국가산단 등이다. 양 부처는 지난 5월 사업 공모를 통해 총 7개 지자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종합적 평가를 거쳐 6개 산업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이 산단들은 약 1년간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로부터 서버, 스토리지 등 인프라 서비스와 인사·회계관리 등 범용의 경영지원 SW 서비스 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저렴하게 제공받게 된다.

이로써 자체적으로 IT?SW 자원을 구축하지 않고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는 요금을 30% 할인하며 정부가 40%를 보조해 이용료의 약 70%를 지원받는다.


특히 산단 주요 업종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 품질관리(울산미포), 기계산업 도면관리(창원), 석유화학산업 설비관리(여수), 광산업 FTA 원산지 증명(광주), 스마트 안전관리(녹산), 전기전자산업 SCM 지원(청주) 등으로 차별화했다.


산단 입주 중소기업들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자 대상의 전문 교육과 클라우드 활용 컨설팅을 각 산업단지 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산업부와 미래부는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종료된 이후 산단 입주 중소기업들의 클라우드 이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생산성 혁신 등을 위한 IT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김성진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1962년 우리나라 최초 산업단지로 조성된 울산미포 국가산단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최초로 시범 적용한다는 것은 큰 의미"라며 "산업단지 스마트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울산을 비롯한 6개의 산업단지 클라우드 시범사업이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중소기업 IT 지원사업의 성공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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