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스탠리레이디스서 5승째, 이경훈은 3년 만에 통산 2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스마일 퀸' 이보미(27)는 5승째를 쓸어 담았고, 이경훈(24ㆍCJ오쇼핑)은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이보미는 11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골프장(파72ㆍ658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탠리레이디스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 최종 3라운드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 3타 차 대승(12언더파 168타)을 일궈냈다. 짙은 안개로 10번홀(파3)부터 18번홀(파5)까지 9개 홀로 우승자를 가렸다.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해 11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5, 16번홀의 연속버디로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18번홀에서는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곁들였다. 지난달 초 골프5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5승째이자 통산 13승째, 우승상금이 1620만엔(1억6000만원)이다. JLPGA투어 역사상 시즌 최다상금기록(1억7950만엔ㆍ17억4000만원)이라는 진기록까지 작성했다.
이경훈은 이날 일본 이바라키현 이시오카골프장(파71ㆍ7071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혼마투어월드컵(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1타 차 역전우승(16언더파 268타)을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이자 2012년 나가시마시게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3년 만에 통산 2승째다. 우승상금 2000만엔(1억94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4위(5030만엔ㆍ4억8800만원)로 도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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