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은 정말로 사망했을까?
11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의 진상을 중국 현지에서 추적해 그에 대한 사망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중국에서 가장 큰 SNS인 웨이보에 조희팔을 공개 수배했다. 이에 중국 언론사를 비롯한 단체와 개인에게서 수많은 제보가 들어왔다.
한 제보자는 "2년 전 겨울 즈음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한 술집에서 보디가드의 호위를 받으며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는 조희팔을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중국에서 일하는 한국인 위조여권 브로커가 작년쯤 중국 광저우에서 조희팔에게 위조 여권을 만들어줬다고 했다. 그 사람에게 조희팔이 살아 있냐고 물었는데 '살아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희팔은 약 4만 명의 피해자에게서 4조 원 가량의 사기를 한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인물이다.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으며 4년 후인 2012년 5월 그가 중국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곳곳에서 목격담이 흘러나와 그의 죽음에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는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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