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 7일 201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곡성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해 주민설문조사 및 주민제안사업으로 건의된 사업을 검토·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실시한 주민제안사업 접수 결과 목사동면 용봉저수지 수변지역 정비사업 등 총 11건이 신청됐다. 2016년 신규 반영 사업이 2건으로 101백만 원이며, 기 시행중인 사업도 1건으로 1,222백만 원, 장기과제 7건, 5,029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2016년도에 꼭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총 60건이 접수됐다. 제출된 의견에 대해 소관부서에서 1차로 실행 가능여부를 검토 결과 2016년도에 신규로 반영 검토 중인 사업이 11건으로 6,644백만 원이었으며, 기 시행중인 사업은 14건으로 49,469백만 원, 장기과제는 17건으로 75,175백만 원이었다.
설문 주요내용의 세부 사항을 보면 예산편성 시 중점시책을 비롯해 군민의 주요관심 5개 분야(농림업, 관광, 복지·보건, 교육, 지역개발)에 대해 우선적으로 투자돼야 할 분야를 포함해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22%의 주민들이 농림업분야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주길 바랬으며, 지역개발분야 21%, 관광분야 21%, 보건·복지분야 18%, 교육분야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의에서 검토되었던 사업 71건 외에도 8건의 건의사항이 추가돼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들은 재정여건 안에서 최대한 반영해 주민이 주인되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곡성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부군수 김신남)은 “재정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내년도 예산편성과 재정운용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