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명 개그우먼'으로 지목된 이경실의 남편 최명호 씨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당시 그들을 태웠던 운전기사가 입을 열었다.
운전기사 A씨는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밤 실질적으로 아무일도 없었다"며 "그날 최명호 씨는 차에서 곯아 떨어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A씨는 30대 여성 B씨는 자신의 자택으로 가는 길을 침착하게 설명하기도 했다면서 "상식적으로 성추행 당하는 상황이면 이럴 수 있겠냐. 보도에는 차에서 내려 후다닥 뛰어 갔다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B씨가 차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고 하지만 차 문도 잠기지 않은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 씨가 호텔로 가자고 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평소 사업상 술자리 등으로 귀가가 늦어지면 자주 가는 호텔 사우나에 씻고 집에 가거나, 아예 사우나에서 숙박을 하곤 하는데 그곳으로 가자고 한 것"이라며 "최 씨가 차에 탄 뒤 술기운에 잠이 들었는데 B씨의 집 근방에 거의 다다라서 나와 B씨의 대화 소리에 깼는지 사장님이 '호텔로 가자' 하더라. 그런 내용을 지금 부풀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파일이 누적돼서 최근 기록이 입력이 안된 것인데, 사건 당일 기록도 파일 용량 때문에 기록이 안 된 것 같다"며 블랙박스 기록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 일부러 기록을 삭제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특히 "B씨가 무슨 의도로 이런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다"라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 내가 되려 화가 날 정도"라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7일 서울 서부지검 형사 3부에 이경실의 남편 최 씨가 30대 여성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B씨는 지난 8월18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귀가길에 최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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