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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의 육도삼략]美 해군의 미래 공중전 전략은 네트워크 통신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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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A2AD에 맞서 항공기·함정·잠수함·미사일 네트워크로 연결 공격

[아시아경제 박희준 위원]중국이 급신장하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해군력을 키우고 스텔스 전투기를 키우는 등 유사시 미군의 중국 본토 접근을 거부할 능력을 갖춰가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는가? 겉으로 보기에 미군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고 핵추진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건조하면서 함정의 절반이상을 아시아태평양에 배치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희준의 육도삼략]美 해군의 미래 공중전 전략은  네트워크 통신戰 미해군의 미래 공중전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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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을 끄는 것은 미해군이 전투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미 해군은 수상함과 잠수함, 항공모함 항공전투단이 따로 놀았지만 이제는 네트워크로 연결해 통합전을 수행하는 쪽으로 전환하고 있다. 항모전투단의 최전방에 배치된 조기경보기가 표적을 획득하면 이것을 다른 전투기, 항공모함을 비롯한 수상함정,잠수함에 전달하고 이지스함이 발사한 미사일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초고속 데이터 네트워크다.


미 해군은 초고속 데이터 통신으로 연결된 해군통합화력관제대공방어(Naval Integrated Fire Control-Counter Air-or NIFC-CA.이하 니프카)라는 전투네트워크체계를 마련해 정교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보기술을 활용해 전투기와 함정, 잠수함 등 각 플랫폼이 가진 화력을 결집해 최상의 효과를 내려는 것이다. 미 해군이 예상하고 대비하는 미래 공중전은 통신전쟁인 것이다.

그 선봉이 한국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록히드마틴의 F-35C와 일본이 17억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에 4대를 도입하는 E-2D 어드밴스트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다.


[박희준의 육도삼략]美 해군의 미래 공중전 전략은  네트워크 통신戰 미항모 니미츠에 착륙하는 F-35C



◆미 해군의 미래전은 네트워크전=미해군연구소 온라인뉴스(USNI뉴스)에 따르면, 조너선 그리너트 해군참모총장은 2011년 참모총장에 취임하면서 모든 수병과 함정에 세 가지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전투하라, 전방에서 작전하라,준비하라" 가 그것이다.


이 지시의 숨은 의미는 분명했다고 USNI뉴스는 전했다. 즉 미해군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10여년을 전투지원을 하는 데 보내느라 공중과 해상 전투 능력이 퇴화했다는 것이다.


항모에서 발진한 전투기가 하는 일이라고는 최첨단 대공무기가 없는 탈리반 전사 등에게 폭탄을 투자하는 게 고작이었다.전장은 쉽게 장악됐다. 미군은 그러나 지난 몇 년 사이에 미래 공중전은 그렇게 쉽지 않을 것임을 깨달았다. 잠재적 적들이 저렴한 유도무기로 자기들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 때문이다. 미 해군은 미래의 A2AD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무기와 통신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하는 새로운 공중전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고 USNI뉴스는 전했다. 이게 지난해 1월 초였다.

이 임무를 맡은 사람이 바로 해군참모총장실(OPNAV)의 마이클 매너지어 소장이다. 그는 2009년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63)의 함장을 역임한 인물이었다.


새로운 계획의 핵심은 해군통합화력통제대공방어(니프카)라는 개념이었다. 이 구상의 골자는 전장인식 능력을 높이고 협력 타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항모전투단 내 모든 부대는 공중과 수상, 수중에서 기존의, 그리고 미래 계획된 데이터링크를 통해서 네트워크로 연결돼 항모 전투단의 사령관은 전장을 가능한 한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미군은 2020년대 초까지 이를 다듬어 전장인식력을 높이고 수백 마일의 전장을 더 정밀하게 지휘, 통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모전투단의 화력이 최대한의 효과를 내도록 하자는 것이다.


F-35C나 E-2D 어드밴스트 호크아이 조기 경보기가 표적을 수백마일 전방에서 획득하고, 그 정보를 공유해 항모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F-35C와 F/A-18 E/F 수퍼호넷, 미래 무인기 등이 협력해서 교전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스텔스 전투기인 F-35C는 적 레이더를 파괴하는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의 도움을 받아 적 영공으로 깊숙이 침투해 정보, 감시, 정찰 정보를 수집한다. F-35C가 수집한 정밀한 추적정보는 E-2D에 전달된다. E-2D는 이 정보를 항모 비행단의 수퍼호넷에 다시 보내고 호넷들이 조밀한 방공구역을 가능한한 멀리까지 침투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 수퍼호넷이 발사한 미사일은 E-2D가 유도하고, 미사일 비행의 종말단계에서는 F-35C가 유도를 인계해 최종 공격지점까지 유도한다.


모든 항공기들은 항모 비행단의 항공기와 E-2D를 통해 연결되고 E-2D는 다시 항모와 나머지 전투단과도 연결된다.제대로 효과를 낸다면 항모전투단은 무기와 센서로써 수백마일의 영역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매너지어 소장은 "과거 우리는 플랫폼 능력 때문에 플랫폼을 구매했다"면서 "지금 우리가 구매하는 것은 해상 전장에서 효과를 내는 통합된 능력을 구매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준의 육도삼략]美 해군의 미래 공중전 전략은  네트워크 통신戰 미해군 미래 공중전의 구심점 E-2D



◆열쇠는 데이터통신의 개발과 보안=미 해군의 니프카는 함정과 항공기를 초고속 데이터로 연결해 네트워크 전투가 가능해지도록 한다. 이는 데이터 링크가 핵심 과제라는 뜻도 된다.


미 해군은 지난 5년간 니프카 플랜을 구현할 데이터 링크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기술을 고도화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산업체 록웰콜린스가 개발한 '전술 표적 네트워크 기술(TTNT)'은 한 예이다. TTNT는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원거리에서 고속으로 대량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프카 용으로는 TTNT는 항모비행단의 E-2D, EA-18G,항모를 연결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가 니프카 구상의 강점이긴 하지만 취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미 해군이 장거리 침투 정보 정보,정찰,감시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F-35C는 이 정보를 비행단에 안전하게 중계하는 데이터 링크를 꼭 필요로 한다. 즉 적이 탐지해 재밍하지 못하는 안전한 데이터 링크가 필요한 것이다. 데이러 링크가 미해군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으며 데이터링크 방호는 최우선 과제라는 말이다.


중국은 궤도를 도는 위성을 파괴하는 능력과 사이버전과 전자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능력은 네트워크의 핵심인 인공위성을 통한 통신을 못하도록 위성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네트워크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문제가 될 수 있다.예를 들어 니프카 네트워크의 일부에서 데이터가 파괴된다면 전체 데이터 공유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박희준 위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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