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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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투자 100문 100답=아시아경제신문 증권부 기자들이 발로 뛰어 취재한 중국 투자 비법을 담은 책이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최고의 투자처였다. 그런데 올해 들어 갑작스러운 증시 하락에 이어 중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설이 돌고 있다. 중국은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잃은 것일까. 책은 중국증시 하락에 대한 원인과 전망, 대응법 등도 정리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중국 투자 입문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준을 맞추었다. 어려운 개념보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주제들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이 책은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투자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입문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필수·임철영·권해영 지음/한스미디어/1만5000원>
◆당신은 완전히 충전됐습니까=일에 치이고, 생활에 치여 방전된 현대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충전할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일에서의 균형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행복을 위한 세 가지 가치를 소개한다. 의미, 대인관계, 건강이 그 세 가지. 책은 여기서 하나라도 균형을 잃거나 부족해졌을 때 삶의 에너지가 빠져나간다고 말한다. 또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을 그만두고 대신 의미를 만드는 일에 도전하라고 가르친다.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일상에 의미를 더할지,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어떻게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톰 래스 지음/엄성수 옮김/위너스북/1만4000원>
◆어느 펀드매니저의 챌린지 레터=현직 임원급 펀드매니저가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묶었다. 이 책의 핵심키워드는 ‘도전’이다. 주제는 ‘생각한 대로 살 것인가, 사는 대로 생각할 것인가’이다. 지은이는 독자들이 세상의 주체로서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삶의 가치와 행복할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자 책을 썼다. 특히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을 믿을 것을 강조한다. 스스로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계획하고 준비하여 도전할 것을 역설한 책이다.<박용명 지음/유비온/1만5000원>
◆핀테크 이야기=올해 최고의 화두는 핀테크(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다. 삼성과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한 핵심기능은 핀테크인 전자결제다. 금융과 IT를 두루 섭렵한 지은이가 핀테크의 모든 것을 다룬 책이다. 핀테크의 개념과 확산 범위, 세계 핀테크 기업들의 현황과 국내 상황, 발전을 위한 조언까지 핀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담았다. 총 9장으로 구성돼 핀테크의 등장 배경부터 사업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의 양면성을 고찰해본다 <목승환 지음/한스미디어/1만5000원>
◆피케티의 新자본론=지은이 토마 피케티가 10년간 연재한 칼럼을 묶어낸 경제 에세이다. 피케티의 대표저서인 ‘21세기 자본’이 역사적으로 자본주의를 분석했다면 이 책은 보다 현실세계에 밀착해 국제정치와 경제 간의 문제점을 밝혔다. 조세, 금융, 통화 등 경제학적 이슈는 물론 정당정치, 사회보장, 고용문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주제를 모두 포괄한 피케티의 성찰과 제언이 담겼다.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세개혁, 유로존 및 유럽연합이 맞닥뜨린 정치경제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책이다. <토마 피케티 지음/박상은·노만수 옮김/글항아리/2만2000원>
◆내가 사랑한 수학=현대과학은 수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수학의 진보는 널리 알려지지 않고 현대 수학의 발견은 평범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곳에, 혹은 알 수 없는 언어로 기록됐다. 지은이는 수학이 영감을 필요로 하는 분야라고 말한다. 수학은 관습의 경계를 허물고 진실을 찾는 무한한 상상력이라고 얘기한다. 이어 우리가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사실을 엄밀하게 분석하는 힘, 독단과 편견에서 벗어나 혁신으로 향하게 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문학과 음악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듯, 지은이는 현대수학을 맛봄으로써 삶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에드워드 프렌켈 지음/권혜승 옮김/반니/2만 원>
◆최고의 리더는 사람에 집중한다=조직 내 동기부여의 진실을 밝히고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30년간 조직 내 동기부여를 연구한 리더십 전문가 수전 파울러는 당근과 채찍이라는 기존의 방식은 오히려 직원들의 창의성과 열정, 업무 의욕을 꺾는다고 지적한다. 조직의 장기적 성과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율성, 관계성, 역량의 세 가지 심리적 욕구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 동기부여 방법을 제시한다. <수잔 파울러 지음/박영준 옮김/가나출판사/1만5000원>
◆연적=한 여자를 좋아한 두 남자의 이야기다. ‘연적(戀敵)’이었던 두 남자가 죽은 연인의 1주년 기일에 우연히 만나 연인의 뼈가 든 유골함을 들고 대책 없는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옛 여자 친구의 기일에 그녀의 뼈를 안고 그녀가 생전에 좋아했던 장소를 찾아가는 두 남자. 너무 다른 녀석과 싸워가며 함께해야 하는 부조화가 소설적 재미와 따뜻하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호연 지음/나무옆의자/1만3000원>
◆쥬라기 공원의 과학=메머드를 복원하려는 계획을 추적한 책이다. 지은이 베스 샤피로는 현재로선 공룡을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메머드의 복원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멸종된 지 수천 년 밖에 안됐고 세포가 살아있는 메머드 사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메머드의 복원 목적은 자연을 되살리는 데 있다. 메머드는 산림채벌로 황폐해진 툰드라 지역의 생태계를 다시 살릴 수 있다. 거대동물이 툰드라의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풀을 밟고 먹음으로써 큰 씨앗 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메머드 부활을 외치는 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베스 샤피로 지음/이혜리 옮김/처음북스/1만6000원>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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