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8일 한국콜마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1339억원, 영업이익은 45.8% 늘어난 15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달미 연구원은 "국내는 기존 브랜드샵, 홈쇼핑, 온라인 채널에서 PB상품 수주증가가 3분기까지 이어지고 중국에서 로컬업체 수주증가도 지속되면서 매출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수주증가가 주로 고가 제품에서 이뤄지고 있어 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브랜드 매출비중은 중장기적으로 30~4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브랜드 매출비중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출액 대비 6~7%에 불과했다.
이 연구원은 "9월부터 2개의 유명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 초도물량이 양산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며 "초도물량은 크지 않기 때문에 올해 실적에 반영되는 숫자는 미미하나 2016년부터 수주증가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4년 동안 글로벌 매출 비중은 화장품 매출 대비 30~4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는 마진율이 20%까지 나오기 때문에 비중확대는 전체 영업이익률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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