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부영그룹은 7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마산고교에서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 준공식을 가졌다. 국내외에서 교육 지원 사업을 해 온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기증한 것이다.
이 회장의 아호인‘우정(宇庭)’으로 이름을 붙였다. 연면적 1333㎡에 지상 4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1실 4인용 기숙사 28실을 갖춰 112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독서실과 샤워장 등의 다양한 학습 및 생활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안홍준 국회의원,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윤한홍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좀 더 안정된 교육환경 속에서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나라와 지구촌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고등학교 기숙사, 마을회관 등 교육·사회복지시설 210여 곳을 무상으로 건립 기증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14개 국가의 초등학교에 디지털 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 세계태권도연맹에 글로벌 스폰서로서 10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