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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내년 초중교사 3200명 뽑는다"…첫 8만명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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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16년 3200여명의 교원을 신규 선발한다. 예년 평균 2000여명의 교원 선발이 있었던 점에 비춰볼 때 120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사상 최대 선발규모다.


이에 따라 도내 초중 교원도 8만명을 처음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교육청은 이번 교원 확충이 그간 교육부의 국가공무원 배정기준이 경기도에 불합리하게 적용된 것을 시정하는 첫 조치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7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10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유치원과 초중학교, 그리고 특수학교 교원을 총 3200여명 가량 뽑을 계획"이라며 "이는 근래 들어 최대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도 교원 확충은 2111명이었다. 내년에는 이보다 1089명이 늘어나는 셈이다. 그만큼 교원을 꿈꾸는 예비 선생님들의 문호가 넓어지게 된다.

이 교육감은 "이처럼 많은 교원을 뽑을 수 있게 된 것은 그간 국가공무원 배정 기준이 경기도에 불합리하게 적용돼 과밀학급, 전국 최대 정원외 기간제 교사 등 각종 문제가 도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교육부가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점진적 개선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한 만큼 불합리한 부문은 많이 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내년 3200명의 신규 교원이 확충될 경우 경기도의 초중학교 교원 수는 사상 처음으로 8만536명으로 8만명을 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여전히 도내 기간제교사는 1만3033명으로 전체의 37%에 달하고 이중 절반인 6057명이 정원외 기간제 교사"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경기도내 초중학교의 교육질 저하 등이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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