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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표 온라인 P2P 대출, 입소문 타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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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자-투자자 온라인으로 연결
8퍼센트, 10월 현재 65억 대출…3달만에 2배 늘어
렌딧, 서비스 시작 5개월만에 25억원 돌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스타트업들이 제공하는 중금리 P2P(개인 대 개인) 대출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P2P대출은 대출자와 투자자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투자자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보장받고, 대출자들은 연 7~15% 수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7일 P2P 대출 플랫폼 8퍼센트는 10월 현재 204건, 총 65억6800만원 규모의 누적 대출을 집행했다. 지난 7월 말(30억8100만원)과 비교해 집행된 대출액이 2배 가량 늘어났다.

8퍼센트는 지난해 12월부터 P2P 대출을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7월 8000여명이었던 회원 수는 3개월만에 1만6000여명까지 늘었다. 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를 원하는 대출자와 1금융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간의 이해관계가 만들어낸 결과다.


P2P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대출ㆍ투자 신청을 받는다. 8퍼센트는 매주 월, 수, 금 홈페이지에 투자 딜에 대한 정보를 올린다. 사회초년생부터 한의사, 대학원생 등 개인과 스타트업들이 이곳에서 대출을 받는다. 8퍼센트는 신청 자격을 신용등급 7등급 이내, 연체 이력이 없는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다.


2위 업체인 '렌딧'은 지난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10월 기준 누적 대출금 25억원을 돌파했다. 렌딧은 투자자와 대출신청자를 직접 연결하지 않고, 기존에 집행했던 대출금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한다.


8퍼센트와 렌딧은 신용평가 시스템을 활용하는 한편 대출 신청자의 SNS 정보도 함께 분석한다. 대출신청자가 제출한 정보와 SNS에 올라온 정보가 일치하는지, 사기 위험이 보이는 기록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박성용 렌딧 이사는 "스타트업이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청년기업가 등에게도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1~2개월 단위로 판매해왔는데 기간을 줄여 실시간으로 이뤄지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P2P 대출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현재 P2P 대출에 대한 법 규정이 없어 해당 업체들은 '대부업'으로 등록해 영업을 하고 있다.


8퍼센트 관계자는 "P2P투자ㆍ대출업이 새로운 금융 서비스로 인정받고 업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핀테크를 비롯한 관련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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