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경제·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사회 양극화 문제 해소를 목적으로 출범한 새누리당 나눔경제특별위원회가 7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회의를 마친 뒤 참석한 당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늘 (나눔경제특위) 첫 의제로 사회적 거래소를 논의했다"면서 "자생력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자금조달 시스템이 절실한데, 사회적 거래소는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자금조달을 위한 지원처가 될 것"이라 말했다..
나눔경제특위가 제안한 사회적기업 거래소는 투자자와 사회적 기업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러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강석훈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한국거래소 산하의 자회사로 사회적 거래소를 세울 수도 있지만, 현재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플랫폼으로 활용하거나 제3의 플랫폼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선 ▲서민금융 지원 방안 ▲사회적 투자자 육성 ▲사회적 기업 활성화 ▲기부문화 활성화 ▲공유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 사각지대 지원 방안 관련 정책 개발을 검토 과제로 선정했다.
정미경 나눔경제특위 위원장은 회의 직후 "특위는 앞으로 입법과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지 다루고, 이를 통해 내년 총선 때 어떤 방식으로 공약을 도출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당에서는 김 정책위의장과 정미경 특위 위원장, 강석훈 간사와 특위 위원인 김명연, 박대동, 윤영석 이강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간위원으로는 이종욱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박광우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획관리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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