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화투자증권은 액티브X(Active X) 없이도 전자금융 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12일부터 공식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입 취지는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보안솔루션은 안랩 세이프 트랜잭션(Ahnlab Safe Transaction), 공인인증서는 사인코리아의 솔루션을 채택했다.
현재 대부분 금융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안프로그램은 액티브X 기술을 이용하고 있어 지난 9월 출시한 윈도10(Windows 10)의 엣지 브라우저나 최신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많은 금융회사 사이트는 자금이체나 주식 매매 등 금융거래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 액티브 X기술은 보안이 취약해 다양한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키보드 보안, 개인 방화벽 등 보안 프로그램 여러 건을 개별적으로 설치하고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이번에 한화투자증권이 새롭게 도입한 보안 프로그램은 종합적인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진일보한 보안 솔루션으로 통합 설치 한 번으로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전자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새 보안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처음 로그인할 때 자동으로 연결되는 안내 페이지에서 통합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김정재 한화투자증권 e비즈니스담당 상무는 "이번 통합 보안 프로그램 도입으로 한화투자증권 고객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자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화투자증권은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온라인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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