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고통 없는 위기 극복은 불가능하다"며 투자 규모 축소를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뮐러 CEO는 이날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회사가 비용 절감을 해야만 하고 모든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어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의 수습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에 대한 것 이외의 투자를 연기 또는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스캔들로 인한 벌금과 수리비 등의 대처 비용으로 3분기에 총 65억유로의 충당금을 마련해놨지만, 벌금이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뮐러 CEO는 "우리는 아직 이번 여파가 얼마나 큰 충격을 줄지 알 수 없다"며 "가능한 한 해고를 피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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