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철강업은 전통적으로 여성들이 진출하기 힘든 업종 중 하나다. 국내 빅3 철강회사에 종사하는 여직원 비율은 전체의 4%도 채 안 된다.
포스코의 경우 여직원 수는 824명으로 전 직원수(1만6453명) 대비 5.0%에 그치며 현대제철은 2.2%(1만678명 중 234명), 동국제강은 2.6%(2506명 중 67명)수준이다.
이렇다보니 여성에 대한 처우 역시 타산업에 비해 척박한 게 사실이다. 근속년수는 남성의 70% 수준인데다가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비율은 80% 수준이다. 10명 중 2명은 출산 후 복직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게다가 유통 등 타업종과는 달리 1년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곳도 많지 않다. 그나마 포스코는 여성 직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 시작해 최근 과장급 이상 여직원이 2013년 166명에서 지난해 199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여성 임원으로까지 승진하는 예는 아직 많지 않다. 박미화 상무가 포스코 본사 내 유일한 여성임원이면서 철강업계를 대표하는 임원이기도 한 이유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