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탕웨이는 지난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태용 감독 '그녀의 전설' OST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탕웨이는 "감독님이 처음으로 외국어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한국 노래 전혀 힘들지 않았고 전체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녹음을 여러 번 했다. 감독님이 강하게 요구 했던 것은 한국 관객이 들었을 때 극 흐름에 방해되면 안 된다고 해서 여러 번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탕웨이는 "'꿈 속의 사랑'을 엔딩곡으로 결정하고 집에 가서 감독님 어머님께 들려 드렸다. 노래를 듣던 어머님이 감독님에게 '너한테 많이 들려줬던 곡이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감독님이 인터넷을 통해 노래를 찾아봤고 중국 원곡인 것을 알게 됐다. 그 부분에서 너무 놀라웠고 감독님은 '그래서 중국 와이프를 얻었구나'라고 했다. 그 후 중국노래니까 '당신이 불러줄래요?'라고 했는데 나는 한국어로 했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또 "이번에 노래 연습을 하면서 한국어 공부를 정식으로 하게 됐다. 계속 수업을 받았다. 감독님이 '발음 늘었네요?'라고 말하면 기분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이번 노래를 공부하면서 가사 내용을 선생님한테 물어보면서 한국의 문화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이어 김태용 감독과 함께 작업 계획을 묻자 "언젠가 그날이 또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탕웨이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김태용 감독과 1년 반 열애 끝에 지난해 8월 결혼식을 올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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