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녀 피겨스케이팅의 이준형(20·단국대)과 김진서(20·갑천고), 박소연(19·신목고)이 시즌 첫 국제 대회에 나선다.
이준형과 박소연은 오는 8~11일(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리는 ‘핀란디아 트로피 대회’에, 김진서는 9~11일 벨라루스 뮌스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스타’ 대회에 참가한다고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가 5일 밝혔다. 선수들은 7일 오전 나란히 출국한다.
핀란디아 트로피는 국제빙상연맹(ISU) 챌린저시리즈 대회이고, 아이스스타 대회는 기타 B급 대회로 분류된다. 곧 다가올 2015~2016 시즌 그랑프리 대회를 앞둔 선수들이 새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실전점검 차원에서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
시즌 첫 국제대회를 통해 각별히 준비한 새 프로그램도 공개한다. 박소연은 쇼트 프로그램인 ‘Black Orpheus (블랙 오르페우스)’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The Red Violin (레드 바이올린)’을 선보인다.
이준형은 올시즌 쇼트 프로그램은 뮤즈의 ‘Exogenesis Symphony part 3 (엑소제네시스 심포니 파트3)’, 프리스케이팅은 ‘Romeo and Juliet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택했다.
김진서는 쇼트 프로그램인 베토벤의 'Moonlight Sonata(월광소나타)'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Singing in the rain(사랑은 비를 타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소연과 이준형의 쇼트 프로그램 경기는 10일(한국시간)에 열리며, 프리스케이팅은 11일에 한다. 김진서는 9일 쇼트 프로그램, 11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경기에 나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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