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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상식]블랙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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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요즘 블랙푸드가 대세다. 블랙푸드는 검은색을 띤 자연식품 또는 이것으로 만든 음식을 통칭한다.


통상적으로 가장 '맛이 없어 보이는 색'이 검은색인데, 검은색 식품이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체내의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중화해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고 음식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체내의 폐기물'이다. 이 활성산소가 몸속을 돌아다니며 건강한 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고 암을 유발하는 등 질병을 일으킨다. 이 활성산소는 생명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활동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 다만 이를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블랙푸드 섭취다.


검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라는 색소 성분은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막고 암을 예방하며 신체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심장질병, 뇌졸중,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블랙 푸드로는 검은쌀, 검은깨, 검은콩이 꼽힌다. 이밖에 가지·자두·포도·오디·블루베리·김·미역·다시마·목이버섯·수박씨·오징어먹물·캐비아 등이 있다.


이런 식품을 활용한 예로는 검은콩 음료, 오징어먹물 스파게티, 숯가루 넣은 냉면 등을 들 수 있다.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인 검은쌀에는 안토시아닌이 검은콩보다 4배 이상 들어 있으며, 비타민 B군을 비롯해 철·아연·셀레늄 등의 무기염류는 일반 쌀의 5배 이상 함유돼 있다. 검은콩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아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갱년기장애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어 고혈압·동맥경화증·뇌혈전증 등을 예방한다.


검은깨에는 비타민 B군을 포함해 리놀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피부건조증을 완화시키며, 뼈를 단단하게 해 준다. 일반 깨에 비해 레시틴이 많이 들어 있어 기억력 및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돕고 탈모를 예방한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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