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2만 가구 동별 순차적 배포...재활용 문화 정착 위해 총력 기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생활쓰레기 감량과 각 가정내 재활용 분리수거 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0월 중 지역내 2만 가구에 가정용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배포한다.
이 사업은 올 상반기 재활용정거장 운영으로 약 5억원 절감한 예산 중 일부를 지역주민에게 되돌려주어 재활용품 분리 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고 나아가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계획됐다.
지난 8월13일부터 일주일 간 지역 주민과 단체회원을 대상으로 재활용 사업과 관련돼 가정에서 필요한 물품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분리수거가방이 약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는 현재 주민참여율이 가장 높은 성산1동(70%)을 시작으로 10월 중에 각 동별로 재활용정거장을 이용하는 주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종웅 청소행정과장은 “올해 재활용정거장을 운영하면서 재활용률이 25%나 증가하고 상반기에만 약 5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가정용 재활용 분리수거함 배포 사업을 통해 가정에서부터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활용정거장은 내 집 앞에 혼합 배출했던 것을 거점을 정해 정거장을 설치, 플라스틱류, 캔류, 병류 등으로 분리 배출하는 사업으로 구는 지난 해 4월 시범적으로 시작해 12월에 전 동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