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강식 시작으로 4주간 교육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난 2일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면세점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여의도에 신규 면세점이 개점되면 관련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마련된 사업이다.
구는 고용노동부 및 한국표준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 1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면세점 전문가를 양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한 달간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훈련생을 모집한 결과 관광고등학교 재학생, 30대 구직자, 결혼이주여성 등 총 102명의 다양한 참여자가 지원했다.
면접을 거쳐 이 중 92명의 훈련생을 최종 선발했다.
양성교육은 이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4주간 총 100시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내용은 ▲판매유통 전문가의 역할과 자질 ▲면세점 운영법규 이해 ▲면세점 중국어 ▲고객응대 매너 ▲실습 및 현장교육 등 이론부터 실무까지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
또 구는 양성과정을 수료한 훈련생들에게 서울시내 면세점 취업연계를 지원하고 채용설명회도 진행, 실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면세점 확대로 인해 면세점 전문인력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마련한 면세점 전문가 양성과정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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