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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현대미포조선 목표가 6.8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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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5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3분기 현대미포조선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5% 늘어난 1조109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77억원, 지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26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 원자재(철광석, 원유) 약세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약세는 공급과잉에 더 큰 문제가 있지만 수요 부진도 한 몫을 하고 있어 실적에는 긍정적이지만 선박 수주 약세의 원인이기도 해 반쪽 호재로 생각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하지만 분기 마진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며 "대형3사와 달리 선박만 건조하고 있어 실적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고 판단했다.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종전 4조3750억원에서 4조5680억원 상향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도 860억원에서 950억원으로 높였다.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때까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올해 수주가 기존 예상 23억달러보다 높은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여 내년 매출을 5% 상향 조정했다"며 "수주 증가가 주가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최근 수주 증가는 NOx Tier III 규정을 회피하고자 하는 성격이 커 11월 하순 이후는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주 둔화와 함께 주가 탄력도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Ox Tier III 규정은 내년 1월1일부터 Keel-Laying(첫 블럭이 Dock에 내려 놓는 시점)되는 선박, 미국에 입항하는 선박에 적용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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