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부산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총기를 탈취하고 업주를 폭행한 뒤 달아난 남성이 범행을 저지른 지 3시간 만인 오후 1시40분쯤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부산시 기장삼거리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용의자 홍씨의 위치를 파악해 도주로를 차단해 검거에 성공, 홍씨가 소지하고 있던 권총 1정과 실탄 19발도 회수했다.
경찰은 홍씨가 검거과정에서 거세게 반항했고 "총기를 꺼내려고 하는 순간 제압해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용의자는 자살하기 위해 총기를 탈취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일 오전 9시43분께 홍씨는 실내사격장에서 권총과 실탄 50발을 받은 뒤 20발을 사격했고, 남은 실탄 30발 중 19발을 들고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홍씨를 공개수배하고 신고보상금 1000만원을 내걸었다.
한편 흉기에 찔린 실내사격장 주인인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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