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선거구수 발표 연기 요청..획정위가 받아줘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금명간 만나 선거구 획정을 포함해 현안 문제를 논의한다. 이에 앞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제 조율을 위해 2일 오후 3시 사전 회동을 갖기로 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여야 원내수석이 만나 법안과 선거구획정을 포함한 현안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면서 "의제가 확정되면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회동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이날 오전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회동을 제안했고 이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 입법을 비롯해 각종 법률과 예산안 처리, 민생정책 수립, 한중 FTA 검증 등 정기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 아름다운 결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선거구획정위원회 회의에서 지역구 숫자를 결정하는 것과 관련해 "야당이 8일 발표 연기 요청을 받아주면 이를 선거구획정위원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획정 기준을 논의하면 되기 때문에 연기 요청을 받아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