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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안감에' 日 단칸지수 하락세 전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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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업황 판단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감소세로 돌아섰던 일본이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일본은행(BOJ·일본 중앙은행)이 추가 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BOJ는 3분기 대형 제조업 단칸지수가 12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2분기 15보다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베노믹스가 역풍을 맞으면서 일본 제조업체들의 경기 신뢰도가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세계 경제 불안감이 3분기 단칸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12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3보다 낮은 것이다.

크레디트 아그리꼴의 오가타 가즈히코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 둔화와 일본의 소비지출 부진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제조업체들의 전망 지수도 2분기 16에서 크게 하락한 10을 기록했다.


소형 제조업체들의 단칸 지수는 여전히 부진했다. 소형 제조업체들의 3분기 단칸 지수는 0, 전망 지수는 -2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에는 두 지수 모두 0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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