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교육감 초등생과 평화열차타고 토크콘서트한다

[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초등학교 6학년생들과 경의선 평화열차를 타고 토크콘서트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재정 교육감과 일산초등학교 6학년생 92명이 참여하는 '경의선, 평화를 달리다' 평화열차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일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통일 의식을 고취시키고, 평화 통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가르치는 한편, 학교 현장에 통일 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 교육감과 고양초교 학생들은 이날 일산역에서 경의선 남쪽 종착역이자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인 도라산역까지 DMZ-train(평화열차)으로 이동한다.

평화열차 안에서는 '우리들의 통일 이야기'를 주제로 학생들의 이야기와 편지글이 열차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또 경의선의 의미, 평화통일을 위한 역사적 노력, 도라전망대 안내 등 영상물 시청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노래 부르기 시간도 갖는다.

이어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 강당에서는 '평화통일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콘서트는 '통일! 이렇게 생각해요', '학교생활! 이렇게 하고 싶어요'등을 주제로 평화통일 방안과 행복한 학교생활에 대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토론을 벌인다.

이 교육감은 이날 행사 참여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통일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물론 화합과 공존을 위한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고양초교 학생들은 통일염원 현장체험학습으로 제3땅굴, 도라전망대, 임진각역 등을 방문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도교육청 블로그(http://goedu.goe.go.kr/)를 통해 중계한다. 인터넷 생중계 온라인 참여를 희망하는 고양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생들도 함께 한다.

고양교육지원청 심학경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