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는 군 복무 중인 병사가 부대 내 군 전용전화·공중전화로 걸어도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표시해 주고, 매월 무료통화·휴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를 1일 출시했다.
복무 중에 ▲본인 휴대폰 번호표시 ▲매월 무료통화 ▲PC문자 등 혜택이 제공되고, 휴가 중에는 '휴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또 매월 이용 요금의 10%씩 추가 적립된 나라사랑 포인트로 통신 요금·단말 할인도 가능하다. 월 사용료는 1만4900원(VAT포함 1만6390원)이다.
KT측은 "군 입대 시 휴대폰은 장기 정지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입대 이후에도 내 휴대폰 번호로 통화는 물론 문자 메시지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가족, 사회와의 단절을 염려하는 병사들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신인에게 본인의 휴대폰 번호가 노출된다는 점이다. 병사들이 부대 내에 설치된 공중전화·군 전용전화를 사용하면 지역번호 또는 070번호가 표시되는데, 이때 수신자는 스팸 전화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를 이용하는 병사가 보유한 나라사랑 카드를 이용해 전화를 걸면 부모, 친구 등 수신인에 병사 본인의 휴대폰 번호가 표시된다. 수신자는 누구에게 걸려온 전화인지 확인할 수 있어 바로 통화가 연결되고, 수신자 입장에서는 궁금증이나 걱정을 덜 수 있게 된다.
또 약 2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월 200분 무료 통화도 제공된다. 무료 통화는 '나라사랑카드'를 사용해 부대 내 군 전용전화와 공중전화에서 이용할 수 있고, 휴가 중에는 본인 휴대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내 휴대폰으로 수신된 부재중 전화나 문자를 PC에서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는 'PC문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대 내 사이버 지식정보방에서 '올레닷컴'에 본인 아이디로 접속해 월 300건의 무료 SMS를 이용할 수 있다.
휴가 병사를 위한 '휴가 데이터'도 제공된다. 매월 200MB씩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월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는 군 복무 기간 동안 무한 자동 이월된다. 가령 정기 휴가를 5개월 만에 나올 경우 누적된 1GB의 휴가 데이터를 쓸 수 있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국군의 날에 병사들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병사들이 느끼는 사회와의 단절감과 통신 이용상의 불편함 해소를 통해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기업으로서 병사들의 노고에 보답하도록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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