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부 중국 여성들이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됐다.
3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민항구 공안국은 지난 14일 중국 SNS 웨이신을 통해 성매매를 한 혐의로 10여명을 검거했다.
공안국의 조사 결과 이들은 웨이신에 '미녀수용소'라는 이름의 커뮤니티를 개설한 뒤 회원 500여명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했다. 성매매는 주로 상하니 시내 5성급 호텔에서 이뤄졌고 베이징, 광저우 등에서도 성매매를 했다고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접대녀들은 자신을 모델, 배우, 미인대회 우승자라고 홍보하며 고객을 유혹해 성매매를 했다. 이들은 성매매 1회당 최소 5000위안(한화 약 93만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2만 위안(373만원)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성매매로 번 돈의 상당액을 한국 원정성형 비용으로 썼다. 성매매 여성들은 한두 달에 한번 씩 한국에서 성형수술이나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범으로 지목된 우모씨 등 2명은 본인들도 성매매를 하는 것은 물론 성매매 알선을 하며 중간에서 소개비를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신온라인’, ‘여비서기지’등의 채팅방을 개설해 성매매를 할 여성들을 모집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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