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농어촌지역구 여야 의원들이 1일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선거구 획정에 지역 대표성을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한다.
'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모임' 간사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선거구 획정위가 곧 획정안을 내놓는데도 정치권에서는 아직 농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요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획정위는 정치권에서 기준과 원칙을 마련할 때까지 결정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선거구의 최대ㆍ최소 인구 편차가 2대1 이하로 조정될 경우 인구가 감소하는 농ㆍ어촌은 지역구 통폐합이 불가피해 지역구수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들은 5~6개 시군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이게 돼 지역 대표성이 훼손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날 농성에는 황영철, 한기호, 경대수, 박덕흠, 염동열(이상 새누리당), 이윤석 강동원(이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 1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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