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문화를 공유하다", 곡성군 한가위 콩쿠르 주민 축제로 열려

곡성군 한가위 콩쿠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사)곡성문화예술단과 함께하는 한가위콩쿠르가 지난 27일 곡성문화센터 광장에서 주민과 귀향객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예술단 관계자에 따르면, 콩쿠르는 추석명절 사라져가는 놀이문화 재현과 고향을 찾은 귀향객에게 만남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순수 민간단체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억과 문화를 공유하다’란 주제로 열린 콩쿠르는 금년 3회째로 매년 사)곡성문화예술단이 주관하고 곡성군, 곡성문화원이 후원, 주민들의 크고 작은 협찬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추석 한가위 콩쿠르는 크고 작은 선물과 경품이 준비됐는데, 쌀부터 시작해서 성금까지 지역민의 작은 관심과 협조 속에 행사가 치러져 명절, 작은 축제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이날 콩쿠르에는 총 28명이 노래 실력을 겨뤘는데 수상자에게는 김치냉장고와 세탁기, TV등 다양한 상품과 경품이 추첨을 통해 지급됐다.

또한, 이날 지역 국회의원인 이정현 의원과 부인, 유근기 군수, 이국섭 의장과 주성재 부의장, 조상래 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이 잠깐 보여 주기식이 아닌 시종일관 주민과 시간을 함께하면서 명절 속 놀이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특히 재경향우로 서울등산인연합회를 맡고 있는 김연호 회장은 “명절 고향에 계신 주민들에 인사를 하고 싶어 이 자리에 올라왔다”며 “추석 한가위콩쿠르를 통해 만남이라는 장소를 만들어준 예술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